윤여름

매디슨이 세상에 나오기 전에 엄마는 매디슨의 선물을 준비했어요. 미니 마우스가 그려져 있는 블랭킷이었지요. 엄마는 어린시절 자주 보던 스누피에서 블랭킷을 계속 끌고 나오는 남자아이를 보며 마냥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새 뽀얀 블랭킷을 보자마자 바로 구매를 했어요. 그리고 얼마 후, 매디슨은 세상에 나왔고, 미니 마우스 블랭킷과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이번엔 코로나로 인해 한 해가 어떻게 갔는지도 잘 모르게, 집콕만 하다가 정말 2020년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연말을 좋아한답니다. 일할 때는 분야 특성상 연말에 일이 별로 없어서 12월 일하는 게 세상 편했죠. 그래서 다른 분야들의 사람들이 연말에 휴가를 내지만 전 절대! 12월은 근무를 했었죠.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유령도시로 변신

요피는 가끔 한국을 방문할 때 마다 놀라곤 해요. 밤 늦게까지 영업하는 상점들과 다양한 밤문화들. 그도 그럴 것이 유럽으로 넘어온 후로는 삶이 더욱 단조로워졌거든요. 좋게 말하면 "워라밸 (Work Life Balance)"이 판타스틱한 가정적인 삶이 되었고, 나쁘게 말하면 할 일이 너무 없어 방바닥 긁다 우울증 걸리게 생긴 판이였죠. 더구나 겨울철에는 태...

만나야하는 운명: 외국어 완전정복!

요피는 지금 독일에서 살고 있어요. 독일 내에서는 가장 "인터내셔널" 하다는, (이유는 외국인이 많아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제일 없다고 해요) 프랑크푸르트에 살고 있죠. 15년 전에 포기했던 독일어와 지금 사투를 벌이고 있죠. 요피의 철학 중 "미룰 수 있는 건 끝까지 미루자" "하기 싫은 건 빨리 포기하자, 대신 포기 한 후에 후회는 하지 말자" 이런 게...